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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사육사님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진으로 계속 보고 싶은 장면들만 간추렸는데, 장난꾸러기 푸바오와 사육사님과 있는 모습에서 행복해하는 푸바오의 모습만 봐도 저절로 행복해지네요. 강바오, 송바오 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푸바오의 사진들을 즐겁게 감사해 주떼요!
판다계의 최수종이라 불릴 만큼 바오 가족들에게 애정을 듬뿍 쏟는 강철원 사육사님과 송영관 사육사님을 보면, 사육사로서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초월한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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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처음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한국에 데려오며 적응시키려고 노력한 강철원 사육사님의 노력들을 보면 감탄하게 되는데, 아이바오 방 옆에서 침대를 두고 함께 사육장에서 잠을 주무시기도 하고, 엎드려 자는 러바오와 같이 자세를 취해보시기도 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낭만판다이면서 바오가정을 이끌고 있는 러바오는 평소 멋짐이 폭발하는 포스 있는 판다이지만, 사육사님들 앞에서는 3~4살 아기판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국 도자기의 백자처럼 은은하고 기품 있는 아이바오 여사와의 사육사님들과의 눈 맞춤은 동물과 사람과의 깊은 교감을 느끼게 하지만, 또 한편으로 모성애와 우아함이 넘쳐흐르는 아이바오도 사육사님 앞에서는 먹성이 폭발하는 먹보요정의 모습도 보이고 무언가에 꽂히면 푸바오도 보이지 않는 아기가 됩니다.
요즘 쌍둥이 동생들과 아이바오의 산후조리 때문에 사육사님들의 돌봄 순위에서 잠시 밀려난 푸바오는 사육사님들에게 섭섭함을 표정과 온몸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육사님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한 표정들을 보면 푸바오 본인도 자신이 사랑을 넘치게 받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아마 알고 있는 듯합니다.